무언가 일을 하려 할 때 주변을 정돈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인데, 공부를 하기 전에 샤워를 한다던가 책상 옆에 침대를 정리한다던가, 청소나 설거지를 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 일이 나의 집중력 어딘가를 구멍 만들어서 집중력의 누수를 만드는 거 같다랄까?
어제 나는 프로그래밍 공부의 지속성을 위해서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보니 컴퓨터에 만들다 만 파일, 잘 알지도 못하는 확장 프로그램, 알지도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았다.
언젠가 내가 공부하고, 또 공부하려 했던 프로그램이었던 것은 확실하나,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들은 아니었다.
그것들을 정리를 해가던 중 터미널에서 무언가를 건드렸는지, 기초 환경설정이 뻑나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알 수 없는 에러들이 많아서, 그냥 맥북을 초기화해서 다시 설정하기로 했다.
맥북 초기화
주의 해야할 것은 내 맥북은 2014년형 맥북프로이기 때문에 macOS 최신 버전인 Monterey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전 버전인 Big Sur을 사용해야 했다. 공장에서 바로 나온 상태로 초기화하는 것보다는 cmd(⌘) + R을 사용해서 가장 최근의 OS 를 그대로 설치하는 것이 두 번 일하지 않는 방법이다.
iterm2 설치 및 커스텀
새로이 맥북을 초기화해서 작업환경을 가독성도 좋고 멋있게 꾸미고 싶었다.
이것의 주의사항은 나는 아직 코린이라 vim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른다. 지금도 잘 모르지만 단축키 정도는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zsh초기 설정을 건드리다가 dd 단축키를 잘못 눌러서 초기 설정이 지워지는 바람에 어떻게 복구해야 되는지 몰라서 맥북을 다시 초기화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ㅜㅜ. 아래의 스크린숏은 3번째 만에 만든 나의 iTerm2 커스텀이다.
바탕색은 Purple Rain을 사용했으며, font는 D2Coding 을 사용했다.
VSC extension
15가지 정도 사용했는데 두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다.
https://creavart.tistory.com/174#gsc.tab=0
이렇게 하고나니, 이제 코딩을 해보려고 했더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쉽게 코딩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 설정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코딩을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좋은 코딩에대해서 생각해보고 자료를 찾다 보니 ESlint와 Prettier를 활용해서 코딩에 대한 나쁜 습관을 고치고, 통일성 있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https://sunmon.github.io/vscode-eslint-prettier-setting/
물론, 이건 그냥 따라만 했다.
나중에 알아봐야 할 내용이겠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만족하자.
모든 커스텀이 끝났고, 드디어 블로그를 만들어보자. 화이팅!
Feel
개발 환경 세팅으로만 하루를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놓으니 사실 뿌듯하다.
세팅하면서 몰랐던 기능과 단축키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었고, 3번이나 반복해보니 마지막은 꾀나 익숙하게 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쓸데없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자.
또 언제 세팅을 다시 할지 모르니 ㅋㅋㅋ TIL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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